24-25 시즌 프리미어리그도 어느덧 절반이 흘러갔습니다. 어느 팀에게는 행복한 상반 기였을 것이고 어느 팀에게는 지옥 같은 상반기였겠지요.
아무래도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또한 영향력있느 리그이니 만큼 여러 가지 일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현재 리버풀이 1패만을 한 채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저번 시즌 리그 우승팀이었던 맨시티는 이번시즌 힘을 내지 못하며 리그 6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또한 '누누'감독의 노팅엄이 이번 시즌 약진에 성공하며 상반기 좋은 흐름을 가져가 리그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확실히 완전한 강자는 없는 프리미어리그답게 각각의 순위권 다툼이 아주 치열한 걸 볼 수 있네요.
그리고 선수 개인기록을 살펴보면 말이 안나옵니다. '모하메드 살라'가 모든 개인 스텟에서 1위를 달리고 있네요.....
득점이면 득점, 도움이면 도움까지 모든 EPL 기록을 갈아치우며 리버풀을 이끌고 있는 모습입니다.
EPL에서 뛰고 있는 코리안리거들을 살펴보면 '손흥민'은 이번 전반기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경기출전에 제약을 받았고 그 결과 5 득점에 도움 6개로 아쉬운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였습니다. 물론 저 수치도 대단한 수치이긴 하나 지금까지의 '손흥민'의 폼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지요.
'황희찬' 또한 골침묵을 이어가다가 감독 교체와 함께 최근 두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감각을 끌어올리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한국 최연소 EPL 출전 선수 '김지수' 선수가 이번에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함으로써 자신의 이름을 알렸는데요.
정말로 자랑스러운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EPL 세계관 최강자 맨시티의 몰락
24-25시즌이 시작하기 전 맨시티는 이번시즌 우승후보, 아니 그냥 우승확정팀이라 봐도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23-24 시즌 우승까지 포함하여 4 연속 EPL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으니 말이지요. 더불어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 맨시티는 맨체스터의 주인이 자신들이라는 것을 만 천하에 알렸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달랐습니다. '펩 과르디올라'와 재계약을 하자마자 맨시티는 11월 3일 본머스전 패배부터 시작하여 12월 5일 노팅엄 포레스트를 이기기 전까지 무려 4연패를 하며 깊은 수렁에 빠졌습니다.
컵대회 1패, UEFA 챔피언스리그 1무 2패를 포함한다면 공식전 13경기 (리그 10경기, 그 외 3경기)에서 단 2승밖에 하지 못한 셈이지요.
리그 19 라운드까지 진행도니 현재 맨시티는 9승 4무 6패 승점 31점으로 리그 6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더블, 제작년에는 트레블을 달성했던 맨시티의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죠......
하반기에는 맨시티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현재 리그 선두인 리버풀이 한 경기 덜 치른 시점에서 맨시티와 승점이 무려 14점이나 차이가 나는 상황입니다. 이대로라면 이번시즌 우승은 물 건너 간 상황이고 우승이 문제가 아닌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도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겠군요.....
맨시티 화이팅...... ^^;;
약진성공!! 노팅엄 포레스트!!
이번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의 활약은 정말이지.... 미쳤습니다. 23-24 시즌만 하더라도 최종 순위 17위에 오르며 간신히 강등탈출에 성공하였지만 이번시즌은 '누누'감독과 '크리스 우드'의 활약에 힘입어 리버풀에 이어 2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뉴캐슬에서 이적해 온 '크리스 우드'는 이번시즌 '누누' 감독 아래서 미친 활약을 펼쳤고 현재까지 11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5위에 올랐습니다.
1991년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괴물 같은 활약으로 팀을 2위로 이끈 '크리스 우드'!!! 현재 '홀란드' 까지 재치고 현재 시점까지 올해의 팀으로 선정될 정도이니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노팅엄 포레스트의 약진은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까요???? 저번 레스터 시티의 우승 같은 동화는 쓰진 못하겠지만, 노팅엄 포레스트의 역대 최고 성적은 낼 수 있지 않을까요????? 그것만 해도 동화는 충분히 써 내려갔다고 생각합니다.
세대교체의 시작??? 살라, 손흥민, 그리고 김덕배
2025년 1월로 접어듬에 따라 보스만 룰에 의해 팀과 개인 간의 계약이 가능해진 선수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맨시티의 '케빈 데 브라위너',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그리고 토트넘의 '손흥민'이지요. 리버풀에 '버질 반 다이크'도 있습니다. 이들 모두 3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며 불과 1, 2년 전만 해도 각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왔던 선수들이지요.
그리고 이들 모두 아직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은 채 기존의 계약이 6개월 정도 남은 상태입니다.
이제 선수들이 다른 팀과의 계약을 통해 다음 시즌부터 다른 팀으로 이적을 할 수 있다는 얘기지요. 이중에 '살라'는 이번 시즌 모든 EPL 기록을 갈아 치우며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지만 나이가 많다는 게 얼마나 큰 페널티로 작용하는지 쉽사리 재계약을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맨시티나 리버풀 그리고 토트넘 전부 선수의 적지 않은 나이가 걸리는 모양입니다.
지금 당장 활약이 좋더라도 선수들의 에이징 커브가 당장 언제부터 시작될지 모르는 상황이고 (덕배는 이미 온 듯..) 각자 팀 내 최고 연봉자이기에 확실한 리스크가 존재한 상황입니다.
과연 이 선수들의 운명은 어찌 될까요??? ('손흥민'은 어떻게 될까요?????ㅠㅠ)
맨유의 추락 어디까지??? (아모림도 못 살리는 맨유)
이번 시즌 맨유는 구단 역사상 최악의 상황에 놓였습니다. 시즌 초반 성적부진을 이유로 '텐 하흐'를 경질한 맨유는 임시 감독으로 '반 니스텔루이'를 세우는데 이때의 기록이 맨유의 이번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이었지요. 그 이후 '텐 하흐'의 후임으로 '후벤 아모림' 감독이 왔는데 역시나 맨유는 똑같았습니다.
초반 3경기 (2승 1 무)를 제외하곤 이후 8경기에서 2승 6패의 참담한 성적을 기록하며 프리미어 리그 14위까지 떨어졌지요.
게다가 최근 맨유가 공식대회 홈경기 3연패를 달성했는데, 이 기록은 1962-63 시즌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한 달 만에 리그 5패를 기록한 것은 무려 62년 만이라고 하니..... 이대로 가다간 맨유는 정말로 강등권 싸움을 해야 될지도 모르겠네요.
위기의 맨유 과연 살아날 수 있을까요???
'아모림'은 무조건 증명해야만 합니다.
위기에서 벗어난 울버햄튼 그리고 황희찬 2경기 연속골
올 시즌 울버햄튼은 암울하기만 한 줄 알았습니다. 시즌 시작 후 내내 강등권에 머물고 있었기에 이러다간 다음 시즌 2부 리그에서 뛰어야 하나 싶을 정도로 경기력이 처참했지요.
하지만 울버햄튼 감독이 바뀐 후 경기력은 180도 달라졌습니다. 그에 대한 보답으로 이번시즌 득점을 단 한골도 넣지 못한 '황희찬'이 감독이 바뀐 후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본인의 득점 감각을 살리기 시작한 것이지요.
그 결과 울버햄튼은 강등권 바로 윗 단계인 17위로 올라섰습니다. 지금 흐름대로라면 중위권까지는 충분히 올라올 수 있을 것 같네요. 확실히 분위기가 많이 좋아진 울버햄튼, 그리고 '황희찬'입니다.
'황희찬'은 이제부터 출발했습니다. 24-25 남은 시즌 몇 골을 더 넣을 수 있을까요???? 많이 많이 넣어서 울브스를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까요???
이제 1월 이적시장이 열렸습니다. 각 팀의 부족한 자리는 새로운 선수로 메꿔질 것이고 또한 부진한 선수는 정리에 들어가겠지요. 이제 EPL 하반기에는 또 어떠한 일들이 그리고 어떠한 기록들이 쏟아져 나올지 저와 함께 달려 봅시다 ~~
'스포츠 이모저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피셜] 국가대표 주민규 대전 하나 시티즌 이적 확정!!! (0) | 2025.01.08 |
---|---|
김민재 "월드 베스트 11" 선정!!! 월클 수비수 증명하다 !! (1) | 2025.01.03 |
[EPL] 프리미어리그 19R 토트넘 VS 울버햄튼 경기 리뷰. 황희찬은 웃고 손흥민은 울고... (0) | 2024.12.30 |
[KFA]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후보 선거 공약 12개!! (0) | 2024.12.27 |
[오피셜] 광주 FC '이정효' 2025시즌 연봉협상 완료 !! (0) | 2024.12.25 |